서울경제 등에 M&A 공고 게재, 1월14일 인수의향서·1월29일 입찰서 마감
[미디어오늘 윤유경 기자]



▲ 국제신문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23일 부산법원종합청사 앞에서 기업회생 신청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국제신문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부산·경남 지역 대표 일간지 국제신문이 일간지에 기업 인수합병(M&A) 공고를 내고 새로운 대주주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골드몽 국제신문은 지난 22일 서울경제신문과 국제신문에 우선매수권자가 존재하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스토킹 호스 입찰 방식)의 M&A 공고를 냈다. 이 방식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이미 선정된 조건부 투자 계약자(스토킹 호스)가 입찰을 통해 선정된 최고 득점자의 인수 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시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조건부 백경게임 투자 계약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M&A 실패 가능성이 낮은 게 특징이다.
입찰을 원하는 기업은 내달 14일까지 인수 의향서와 비밀 유지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예비실사를 거쳐 같은 달 29일까지 입찰서를 내면 된다. 국제신문은 최종 인수기업이 선정되면 해당 기업의 자금을 재원으로 회생채권을 갚고 공익채권을 변제하는 방식의 회생계획 바다신게임 안을 마련해 관계인집회를 열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M&A와 회생 절차 마무리를 목표하고 있다.



▲ 22일 게재된 국제신문의 M&A 공고.



앞서 국제신문 재직자와 퇴직자 등 147명은 지난해 릴박스 12월20일 부산회생법원에 국제신문에 대한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기업회생은 파산 위기에 직면한 기업이 채무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받고, 법원의 관리·감독을 받아 기업을 살리는 절차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국제신문지부 소속 조합원은 물론 국실장·논설위원을 포함한 비조합원, 퇴직금을 정산받지 못한 일부 퇴직자 등 황금성릴게임 이 체불임금과 미지급된 퇴직금 등 약 40억 원의 채권을 모아 채권자 자격으로 나섰다. 이후 지난 5월21일 부산회생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받은 뒤 8월27일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M&A 절차에 돌입했다.
국제신문은 수년간 만성 적자 속에 부채가 늘어나는 경영난을 겪어왔고, 구성원들은 대주주 능인선원의 경영 무능과 책임 회피로 회사가 존립 위기에 놓였다며 매각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능인선원 측은 지난해 5월 전국언론노동조합 국제신문지부와 맺은 노사 정상화 협약도 이행하지 않았고, '대주주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고 국제신문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다. 그러는 사이 국제신문 직원들의 급여는 체불됐고 약 17억 원의 퇴직금 미지급으로 회사 입출금 통장이 압류당해 직원들의 4대 보험료와 사옥 임차료도 매달 연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