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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광진구청장. 광진구청 제공


서울 광진구는 2026년도 예산안으로 총 8537억 원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5년보다 335억 원(4.08%) 증가한 규모로,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균형 있는 재정 운용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예산이 4475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교통·물류 536억 원, 일반공공행정 455억 원, 폐기물·환경 400억 원, 보건 242억 원, 문화·체육 233억 원, 손오공게임 교육 185억 원, 국토·지역개발 132억 원, 공공질서·안전 61억 원, 산업·중소기업 38억 원, 기타 1733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광진구는 지역 균형 개발과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대공원 주변 도시공간 재구조화 용역, 자양동·중곡동 주택재개발 등 지역개발 사업에 14억 원을 투입하고 손오공릴게임예시 , 광장동 주민센터 신축(102억 원), 어린이문화센터 건립(31억 원), 공영주차장 건립(18억 원) 등 생활권 중심 인프라를 확충한다.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 체계도 더욱 촘촘히 구축한다. 산후조리 경비 14억 원, 첫만남이용권 31억 원, 첫돌축하금 7억 원 등 저출생 대응 사업을 확대하고, 청년창업이룸터 운영,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체리마스터모바일 지원, 문화생활 이용권, 도시락 지원 등 청년정책에 12억 원을 편성했다.
어르신 복지도 대폭 강화된다. 경로당 외식데이 9억 원,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 9억 원 등 식생활 복지를 확대하고, 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차원에서 보훈예우수당 상향, 참전배우자 수당 신설, 보훈회관 중식비 지원 등 보훈 정책에 49억 원을 반영했다.
황금성오락실지역경제·교육·생활환경 전반도 고르게 보강한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6억 원, 중소기업육성기금 5억 원, 광진사랑상품권·광진땡겨요상품권 발행 8억 원 등 38억 원을 편성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 학교 교육경비 보조 85억 원, 대학 협력사업 5억 원, 광진미래기술체험관 운영 10억 원 등 교육 분야에는 총 185억 원을 배정했다. 생활쓰레기 주 야마토게임장 6일 수거 184억 원, 지중화사업 11억 원, 방범카메라 구축 11억 원 등 생활환경 개선 및 안전망 확충에도 지속 투자한다.
아울러 구는 구민 일상과 직결된 생활 밀착형 사업을 강화했다. 청사 유휴 공간을 활용한 청소년 공부방·댄스·음악교실 조성, 어르신 바둑·장기 쉼터 확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 지원, 관외 텃밭 조성 등 주민 수요가 높은 사업들을 적극 반영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한정된 재원을 현실적으로 고려하면서도 도시발전과 지역 현안을 균형 있게 담아낸 예산안”이라며 “세대별 맞춤 복지를 강화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해 더욱 살기 좋은 광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8일 광진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언 기자